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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호황에…한식 외식업체 1년새 2.1% 줄었다

◆한식산업 실태조사

집밥 수요 늘자 식당·주점 등 감소세

제조업 매출·고용은 두 자릿수 성장

29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식당가. 연합뉴스




한식 산업에서 제조업과 외식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수요 등의 증가로 제조업은 매출과 고용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한 반면 외식업은 사업체 수가 줄고 매출은 정체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한식 산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식 산업 사업체는 지난해 50만 4657개로 전년(51만 2979개)보다 1.6%(8322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한식 외식업이 46만 219개로 2.1% 줄었다. 반면 제조 업체는 4만 4438개로 3.5% 증가했다.



한식 산업 종사자는 모두 130만 236명으로 1년 새 0.8% 늘었다. 이 중 외식업 종사자가 108만 5950명이고 제조업 종사자가 21만 4286명이다. 제조업 종사자는 13.6% 증가했다.

한식 산업 사업체의 2023년 기준 전체 매출은 152조 9848억 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이 중 외식업은 97조 308억 원으로 0.2%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제조업은 55조 9539억 원으로 22% 뛰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HMR 소비 확대, 온라인 유통망 강화, 건강·간편식 선호 변화 등에 따라 한식에서 제조업 부문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고 분석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식 진흥과 발전을 위한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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