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19일 포스코DX(022100)의 3분기 매출이 2분기보다 많은 40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포항제철소 수해 피해 복구 프로젝트의 수익 인식이 2분기로 확장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그러면서 “국내외 2차전지 생산설비 투자와 EIC(전기계장컴퓨터)사업부의 탄탄한 수주를 바탕으로 3분기 매출은 4000억 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라며 “올해 포항과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음극재 공장을 증설하는 부분과 인공지능(AI)·메타버스를 활용한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포스코DX의 올해 수주액이 2조 14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영업이익은 1852억 원으로 올해보다 52.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포스코DX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4% 증가한 34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693억 원으로 55.1%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