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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학벌' 묻는 회사…10명 중 7명은 "긍정적"

인크루트 제공




직장인과 구직자의 72%가 회사가 인재 유치를 목적으로 지원자의 학벌을 확인하는 질문에 긍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8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긍정적인 반응 안에서도 구체적으로 '매우 당연함'(17.0%), '그럴 수 있다'(55.0%)로 답변이 갈렸다. 이어 '대체로 이해하기 어렵다'(19.2%),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8.8%) 등 '학벌'을 묻는 것에 부정적인 답변도 약 30%에 가까웠다.



학벌 수준에 따른 실무능력 차이가 있냐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57.2%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다른 문항에서 응답자의 55.6%는 회사가 채용을 비롯해 직원의 부서 배치, 업무 분장 등을 할 때 학벌에 따라 결정한다고 답했다.

이런 경향은 대기업 직장인에게서 더 뚜렷했다. '그렇다' 응답자의 소속을 기업규모별로 분류한 결과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중 87.1%가 이 같은 질문에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중소기업 직장인의 응답 비중은 41.2%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16일 엿새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2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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