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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해수욕장 지닌 강릉·보령·해운대…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협력

3대 해수욕장 협의체 구성·운영

3개 도시 해수욕장 우수시책·민관협력 등 정보교류

자매결연 협약 맺는 강릉·보령·해운대. 사진 제공=강릉시




강원 강릉시는 대한민국 3대 해수욕장 소재 도시인 충남 보령시, 부산 해운대구와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지자체는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에 각각 경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등 전국 최대의 해수욕장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해송림이 백사장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해돋이와 달맞이의 아름다운 장관으로 유명하고 석호인 경포호가 인접해 있는 전국 최고 관광명소이다.

충남 보령시의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대 해변으로 동양 유일의 패각분 백사장이며, 경사가 완만하고 일정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천혜의 장소로 손꼽힌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1.5km, 폭 70~90m로 매년 수백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방문하는 남해안 최대 해수욕장이다.



협약에 따라 3개 도시는 해수욕장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우수시책, 민관협력 등 지속적인 상호 정보 교류에 나서고, 주요 공통 관심 사항인 해수욕장 개발 및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3대 해수욕장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제·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지역특산물 홍보 및 지역축제, 민간단체 공연 등 문화체험 교류를 추진하고, 안전·행정·인적교류에서 각종 재난·재해 시 공동대처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시와 보령시, 해운대구는 산, 바다를 지닌 아름다운 관광·휴양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해수욕장 관리 및 경제, 관광,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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