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들어서 용인시 교육환경의 긍정적 변화가 감지된다. 교육 관계자?학생?학부모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이상일 용인시장의 인적 네트워크가 빠르게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관내 초·중·고 교장들과 간담회를 연이어 가졌다.
이 과정에서 지역 내 189개 초·중·고교 중 160여곳의 교장을 만나 교육 현장의 어려움, 학교별 고충 등을 듣고 해법을 찾았다.
일례로 이 시장은 수지 지역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위한 경찰 지원 요청을 교장으로부터 받자 즉석에서 용인서부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날 해당 학교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장들이 학교 주변의 운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반사경 설치를 요청하자 이 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반사경 설치를 완료했다.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지대가 높은 인근 아파트 언덕에서 흙탕물이 쏟아져 내려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교장의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현장을 확인하고 아파트를 건설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도록 한 뒤 해법을 찾았다.
폐교 위기에 몰린 처인구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이 시장은 7월에는 처인구 백암면의 장평초등학교와 백봉초등학교를 찾았다. 시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은 이 학교들의 실내체육관 등 교육 인프로가 부족한 사실을 파악한 이 시장은 이틀 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두 학교 사정을 설명하고 실내체육관 건립에 필요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원(학교별 2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 시장은 처인구 역북초등학교 학생들(학생회장?부회장)과 학부모들(학부모 회장 등)과 만나서는 역북초에 실내체육관과 급식실을 건립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교육부차관에게 전화와 함께 관련자료를 보내 지원을 부탁했다. 장 차관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검토로 화답했다.
취임 직후 부터 교육부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용인 반도체마이스터 고등학교 신설,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계획 등을 설명하며 교육부 지원을 요청해 납득할 만한 답변을 얻었다.
대학동문(서울대 상경대)인 임태희 경기교육감과는 용인 교육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교육부와 협의를 마친 반도체마이스터 고등학교와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을 위해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도교육청은 시와 협업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처인구 용인바이오 고등학교에 1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5층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하기 위해 경기교육청으로부터 예산 85억원을 올해 확보한 것도 이 같은 관계에서 나왔다.
이 시장은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과도 긴밀히 접촉하며 기흥역세권 내 중학교 신설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뒷받침을 일구어내기도 했다.
용인의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성과에 도교육청은 지난해말 이 시장에게 ‘제38회 경기교육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 교육 등을 통해 미래 인재들을 잘 육성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용인의 초중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프로그램이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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