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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전 70주년' 앞두고…北 미사일 도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쏴

400여㎞ 날아 동해상 탄착

북한이 지난 7월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감행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국의 핵추진잠수함(SSN)이 제주 해군기지에 들어온 날 북한이 심야에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2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후 이틀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후 닷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24일 오후 11시 55분께부터 25일 오전 0시께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여 ㎞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세부 제원과 추가 활동에 대해 한미 정보 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심야 탄도미사일 기습 발사는 당일 미국의 LA급 SSN 아나폴리스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 아나폴리스함은 앞서 방한한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이나 원자력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과는 달리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지만 보유 숫자로는 미국 원자력잠수함의 주축을 이룬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한미의 확장 억제력 과시에 미사일 도발로 맞불을 놓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 북한이 전승절이라 주장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27일)을 앞두고 한미와의 안보 대결 구도를 강화해 김정은 정권에 대한 주민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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