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의 기내 난동으로 홍역을 앓은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특수전사령부 대테러요원을 초빙해 승무원의 보안 훈련을 전면 강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항공기 내 보안요원인 캐빈 승무원을 대상으로 특공무술, 난동승객 제압, 전자충격기 사용법, 사격 훈련 등 보안훈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특수사 대테러요원이 직접 이론 설명부터 노하우 전수, 일대일 코칭까지 전체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또 연발 사격이 가능한 전자충격기 도입에 따라 제작업체 보안전문가가 사용법과 사격을 교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특전사 대테러요원 및 보안전문가에게 전수받은 실무 노하우를 모든 캐빈 승무원이 매년 이수하는 정기안전훈련에 적용해 보안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내보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이 안심하고 탑승하실 수 있도록 기내보안요원인 캐빈승무원의 보안역량강화에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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