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자사 고객의 데이터와 통계청·SK텔레콤 데이터가 결합한 통합 데이터가 제주관광공사의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된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신한카드 이용자 3100만 명의 소비 데이터와 통계청의 인구 정보, SK텔레콤 이용자 2800만 명의 모바일 콘텐츠 이용 정보가 결합된다. 데이터는 가명 처리해 익명성을 보장한다.
신한카드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4400만 명 신용데이터와 더치트의 금융사기관련 데이터 가명 결합을 통한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더치트는 금융사기 방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기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결합 사례는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한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의 첫 걸음"이라며 "향후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 사례를 발굴·지원하고, 국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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