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8일까지 도내 195개 우제류 농가의 소, 돼지, 염소 1778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항체검사를 진행한 결과 감염항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은 99.6%로, 전국 상반기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 94.9%를 크게 웃돌았다. 도는 검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도축장에 출하한 소 90개 농가 별 1마리씩 무작위 검사도 진행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 5월 충북 청주·증평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백신접종 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도내에서 2015년 3월 이후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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