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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태풍 '카눈' 대응 상황 점검… 호우 재난문자 확대 검토

"'카눈',경로 변화무쌍해 신속·정확한 예보 필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이 8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서울청사를 방문해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상륙에 대비한 재난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기상청을 찾아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재난 대응책을 모색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상청 서울청사를 방문해 “기상을 정확히 예측하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상청 역할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한정해 기상청이 호우 재난 문자를 보내는 것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장마가 끝난 다음에 2주 째 거의 열대야 수준이 아닌 아예 쏟아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폭염이라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데 대한 대비책이 정말 절실하다”며 임이자 의원이 발의한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이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기후·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감시 및 예측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기상청장은 5년마다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태풍 상륙을 막을 순 없지만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이번 태풍은 경로가 변화무쌍한 만큼 신속정확한 예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상청 근무자들의 심적 부담감과 업무 스트레스도 당이 잘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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