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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원스톱 지원"…한국관광공사, 잼버리 비상지원 TF 구축

에티오피아 잼버리 참가자들이 사전투어로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전국으로 흩어짐에 따라 한국관광공사가 비상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원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비상지원 TF는 김장실 사장을 단장으로 5개 반, 총 54명으로 구성됐다. 지방자치단체, 인바운드 여행사, 항공·교통·숙박업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외국어에 능통한 공사 직원을 잼버리 참가 국가별로 전담 배치해 잼버리 참가자들의 애로사항과 관광 프로그램 참가 요청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사는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개발도상국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한국문화역사 체험여행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국어 관광안내정보누리집 VISITKOREA에 잼버리 참가자 대상 특별 페이지를 마련해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잼버리 관광안내센터’도 긴급히 신설했다. 센터에서는 방문객들이 최신 한국관광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고 하이커 그라운드 도슨트 투어와 K-팝 댄스 클래스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에게 한국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잼버리 현장에 한국관광홍보관을 설치하고 셀프 포토 스튜디오와 대형 컬러링 월 색칠하기, 1년 후에 기념엽서를 받을 수 있는 ‘느린 우체통’ 등 행사를 진행했다.

김장실 사장은 “이번에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향후 성인이 돼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진심을 다해 응대하고 한국문화와 관광 홍보에 최선을 다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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