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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가까워진 최수영·박성훈, 로맨스 시작…시청률 3.9% 월화극 1위

/사진=지니TV '남남' 방송화면 캡처




‘남남’ 최수영과 박성훈의 달라진 관계에 흥미롭게 빠져들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연출 이민우)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3.9%를 기록해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미치지 않고서야’라는 부제로 꾸며진 ‘남남’ 8회는 은미(전혜진)가 의문의 남성과 맞닥뜨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장면으로 시작됐다. 다행히 현장을 지나던 순찰차가 있어 은미는 큰 사고를 모면할 수 있었다. 소식을 듣고 경찰서를 찾은 진희는 진홍(안재욱)의 멱살을 잡으며 “지킨다는 소리는 왜 해서, 왜 날 한심하게 만들어서”라고 울부짖었다. 주변의 만류에도 진희는 “이 상황에 내가 안 미치고 배겨”라며 은미를 잃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불안해했다.

진희(최수영)는 전날 사건의 여파로 여전히 냉랭한 기운을 드러내며, 집 앞을 찾아온 진홍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출근길에 나섰다. 그런 진희가 신경 쓰였던 재원(박성훈)은 은미의 안부를 물음과 동시에 “너는”이라고 진희의 상태를 물었다. 그리고서는 “쓸데없는 생각 말고, 그냥 엄마가 무사하셨구나. 다행이다. 그것만 생각해”라고 속 깊은 위로를 건넸다.



그날 밤 파출소 식구들과 회식 자리를 가진 진희는 취기가 오른 채 재원의 관사를 찾았다. 진희는 본청 선배들에게 제대로 찍힌 재원을 걱정하며 “또라이라고 욕먹던 나도 버티는데 선배님이 왜”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재원의 볼을 잡고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진희는 “이렇게 잘생긴 얼굴로”라고 취중진담을 발설했다.

진희는 또다시 재원의 관사를 찾았다. 그곳에서 진희는 본인의 과거를 떠올리며, 경찰이 된 이유가 “할 수 있는 한 아주 오랫동안 엄마를 지켜주자”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원에게 경찰이 된 이유를 물었지만, 재원은 “그냥 내가 나쁜 새끼라서 그래”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얼버무릴 뿐이었다. 재원의 말을 들은 진희는 “왜 선배님 좋아하는 사람들을 그렇게 걱정하게 만들어요”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층 가까워진 진희와 재원의 관계처럼, 삐걱대던 진희와 은미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졌다. 앞서 버스와 동네에서 종종 마주쳤던 고등학생 가을(김세원)이 계기가 됐다. 임신한 가을이 친구들에게 구타당하고 있었고, 상황을 발견한 진희는 지낼 곳이 없다는 가을을 집으로 들였다. 은미와 가을의 대화에서 진희는 본인을 향한 은미의 짙은 모성애를 느꼈다. 또 진희는 간밤에 홀로 우는 가을의 울음소리를 듣고는 “저렇게 무서운데 어떻게 나 낳을 생각을 했냐”며 은미의 곁에 누워 잠을 청했다.

은미의 사건으로 서먹했던 진희와 진홍의 사이도 해소됐다. 진홍은 진희의 파출소를 찾아가 “나한테 화냈던 거 나 다 이해해요. 내 마음도 그렇게 무너졌는데, 오히려 고마웠어요. 그렇게 화내줘서. 이런 딸이 있으니, 엄마가 든든했을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진홍의 진득한 속뜻을 들은 진희도 그를 이해했고, 두 사람은 비로소 서로에게 웃음 지었다.

은미를 공격했던 살인사건 피의자가 진술을 번복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반전을 그렸다. 이어 교도소에서 누군가를 면담하는 재원의 모습이 그려져 의문을 남겼다. 한 번의 선의로 난데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 은미와 진희 모녀가 이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어느덧 스토리 후반을 향해 달려가며 로맨스도, 미스터리도 더욱 짙어질 것을 예고한 ‘남남’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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