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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경제 살리자"…HD현대, 우럭·전복 사들인다.

하루 5.5만명 사내 급식에 공급

HD현대 직원이 국내산 전복과 우럭으로 구성된 식단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가 국산 수산물 소비 증대를 위해 사내 급식에 수산물 메뉴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국산 수산물 수요가 크게 줄어들자 국내 어촌 경제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HD현대는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GRC) 등 전국 각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내 식당 86곳에 우럭과 전복을 활용한 메뉴를 늘리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우럭과 전복은 고가 식자재로 분류돼 사내 급식용 재료로 활용하기 어려웠는데 최근 관련 수산물 소비가 줄어 매출이 크게 줄어든 우리나라 어민들을 위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유통 전복은 최근 가격이 전년 대비 ‘반 토막’이 날 정도로 가격 하락이 심하다.



HD현대그룹 내 전체 식수인원(하루 기준)은 약 5만 5000명이다. 이를 통해 추산하면 연말까지 1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양은 지난달 출하된 우럭과 전복 양의 약 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를 위해 이날 HD현대와 수협중앙회·현대그린푸드는 ‘어업인 지원 및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는 수협과 현대그린푸드로부터 각각 수산물과 레시피를 제공받는다.

HD현대 관계자는 “우리 사업장이 있는 울산·군산·영암·서산 등 근처 어촌 경제 침체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양식 어민들은 경기 침체와 소비 감소, 판매가 하락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어촌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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