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채 금리 내리자 증시 ‘활짝’…S&P500 1.1%↑[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0.54%↑, 나스닥 1.59%↑

엔비디아, 어닝비트에 시간외거래 7.9%↑

美10년물 금리 13bp 하락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4.15포인트(+0.54%) 상승한 3만4472.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8.46포인트(+1.1%) 상승한 4436.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5.16포인트(1.59%) 오른 1만3721.03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를 짓누르던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2025년까지 수익이 약 40% 늘어날 수 있다는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힘입어 3.5% 증가해 S&P500의 상승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실적 기대감에 정규장에서 3.17% 오른 뒤 장 종료 후 실적 발표에서 실제 어닝비트를 기록하면서시간 외에 거래에서 7.9%상승 거래됐다. 엔비디아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48달러, 매출이 13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에서 조사한 시장 전망치인 EPS 주당 2.08달러, 매출 111억9000만 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풋락커는 올해 전망을 또다시 하향 조정하고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28.3%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고금리의 여파가 경제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S&P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미국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2.3에서 8월 51로 내려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 52.5를 하회했다. 여전히 기준치인 50을 넘어 확장국면에 있지만 8월 서비스PMI는 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PMI도 전월 49에서 47로 내려갔다. 전망치 48.9를 하회했다. S&P글로벌의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8월 기업 활동이 거의 정체되면서 3분기 미국 경제 성장이 강세를 보일 지 의문”이라며 “기업들은 높은 가격과 상승하는 금리에 직면해있으며 수요는 점점 둔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7월 신규주택판매는 71만4000채로 추정치 70만4000채를 상회했다. 전월대비 4.4% 늘고 전년대비 31.5% 늘어난 수치다. 신규 주택 판매의 호조는 높아진 모기지 금리에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이사를 포기하면서 기존주택 매물이 잠기자, 구매 수요자들이 신규 주택에 눈을 돌리는 데 따른 결과다.

이같은 경제 지표에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는 13.2bp(1bp=0.01%포인트) 내려간 4.196%에 거래됐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도 6.6bp 내린 4.971%를 기록했다. 스티펠니콜라우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제조업 위축에 주택 시장 둔화, 소비자 지출 감소가 겹치면 성장은 결국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면적인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있지만 최소한 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내년까지 잠재 성장률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봤다.

주요 가상자산도 금리 부담을 덜면서 모처럼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7% 오른 2만6532.42에, 이더리움은 3.1% 오른 16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유가는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휘발유 재고가 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5센트(0.94%) 하락한 배럴당 78.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18일로 끝난 주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613만4000배럴 감소해 시장 전망치 240만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시장에서 50만배럴 줄어들것으로 본 것과는 반대로 146만8000배럴 늘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