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변에서 산책 중인 여성을 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26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A(47)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0시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에서 산책하던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피해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갔지만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하자 현장을 급히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빠져나온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사건 발생 14시간 만인 지난 23일 오후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할 의도가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당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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