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지난 23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부 모임 ‘나눔 2900’과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나눔 2900’은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의 자활을 돕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SNS 모임이다. 금천구를 포함한 서울시 6개 자치구와 안산시 2개 구에 꾸준히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금천구 저소득 4가구에 총 183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추가로 1년간 4가구에 1380만 원의 정기후원을 약정했다.
간담회에서는 ‘나눔 2900’의 대표와 각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자들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재현 ‘나눔 2900’ 대표는 “뜻하지 않은 위기를 겪고 있는 가구가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자활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해 주신 ‘나눔 2900’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원분들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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