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올 여름 지속된 폭염 속 경로당 어르신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전기료 인상의 부담을 덜기 위해 냉방비 지원금을 푼다. 지원 금액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구는 구비 5887만 8000원을 투입해 가장 기온이 높은 기간인 7~8월만 제공하던 냉방비 지원금을 이달까지 추가 지원한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먼저 지난 두 달간 보건복지부 지급기준(경로당 61곳) 보다 많은 관내 경로당 143곳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지원 금액은 구립경로당, 단독 및 100세대 미만 아파트 내 사립경로당의 경우 월 27만 5000원, 기타 사립경로당은 월 21만 5000원이다.
또 이달에는 구립경로당 및 열악한 사립경로당 61곳을 대상으로 냉방비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한편 경로당 냉방비는 전기요금 외에 에어컨 수리비, 냉매가스 충전 비용 등 여름철 냉방 목적의 경상적 경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박 구청장은 “경로당 어르신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