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13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815명 중 1750명이 투표에 참여해 1075명(61.4%)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 12만 7000원(호봉승급분 3만 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400만 원과 상품권 50만 원 지급 등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노사 제도개선위원회 운영과 사내 협력사 경력직 채용 확대를 통한 인력수급 문제 해결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약 4개월 만에 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공정 안정화가 중요한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이해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실적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