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업체 ‘프루프 오브 플레이’가 33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팜빌의 공동 제작자 아밋 마하잔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프루프 오브 플레이’가 웹3 게임 제작을 위해 33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프루프 오브 플레이’에는 에멧 쉬어 트위터 공동 창업자가 이사회에 소속돼 있다.
자금 조달은 크리스 딕슨 안데르센 호로위츠 가상자산 투자 부문 책임자와 네일 메타 그린옥스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CEO)가 공동 주도했다. 투자자로 나발 라비칸트 엔젤리스트 최고경영자(CEO), 발라지 스리니바산 전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웹3 기업인 앙코르지 디지털, 머큐리, 파이어베이스, 징가, 알케미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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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프 오브 플레이’는 2022년 12월 첫 번째 게임인 ‘피레이츠 네이션’의 비공개 베타를 출시했다. 당시 회사는 “웹3 게임을 플레이할 때 플레이어가 흔히 마주하는 많은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블록체인에 대해 먼저 배우지 않고도 플레이어가 재미있는 게임에 빠르게 몰입할 수 있는 일련의 제품 혁신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프루프 오브 플레이’는 분산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피레이츠 네이션’은 외부 서버나 제작자의 개입 없이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향후 기술 프레임 워크를 오픈 소스화해 더욱 분산화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한편 2023년 들어 웹3 업계에는 수백 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EVE 온라인 개발자 CCP 게임즈는 새로운 스핀오프 EVE 게임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40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하이퍼플레이는 경쟁사인 스팀에 대응해 지난 6월 1200만 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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