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자가면역치료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결과 호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부터 현재까지 전날 종가 대비 가격제한폭(29.82%)까지 오른 3만 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사의 긍정적 임상 결과가 시장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두 번째로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 HL161ANS를 2017년 이뮤노반트의 모회사 로이반트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이뮤노반트는 단회용량상승시험(SAD) 결과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바토클리맙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항체저해 효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모든 부작용이 경도 또는 중등도로 양호했다.
300㎎을 투여한 다중용량상승시험(MAD) 결과에서는 혈중 항체가 약 63% 감소했고 알부민 감소나 콜레스테롤 상승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뮤노반트는 최근 개시한 600㎎ 다중용량상승시험 결과를 11월 추가 발표한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하루 빨리 다음 임상 단계로 진입해 앞서 개발되고 있는 바토클리맙과 시너지를 내고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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