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 대회 ‘2023 MLB 컵 코리아’ 본선 경기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제주 강창학 야구장에서 열린다.
2019년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총 168개 팀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10세 이하(U-10)와 12세 이하(U-12) 각각 8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U-10 부문에는 경기안산-부천리틀, 경기 의정부-남양주 한강리틀, 경기 김포리틀, 경기 용인 수지리틀, 경기 성남 위례리틀, 경기 군포리틀, 인천 남동리틀, 인천 여수리틀 팀이 8강 대결을 시작하며, U-12 부문에는 대전 중구리틀, 인천 서구리틀, 경기 시흥리틀, 서울 강동리틀, 경기 양평리틀, 서울 노원리틀, 대전 서구리틀, 경기 평택리틀이 8강 경기를 치르게 되며, 8일 오전 10시 각 부문 결승전이 열린다.
MLB 사무국은 다양한 이벤트로 대회 참가 선수에게 즐거운 야구 경험을 제공하고, MLB 제품 등 푸짐한 상품을 지급한다.
한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지난해 MLB 장학금을 설립한 MLB 사무국은 올해에도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함께 10명의 선수를 선정, 2기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MLB 사무국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장학금 프로그램을 만든 건 한국이 처음이다.
대회 개최를 준비한 송선재 MLB 지사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많은 팀들이 참가하여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유소년들이 MLB 컵을 통해 야구의 즐거움을 느끼고 더 큰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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