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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드러내는 한화家 막내…'미래 먹거리' 핵심 로봇사업 맡았다[biz-플러스]

신설법인 전략기획 총괄 맡아

"푸드테크·보안 로봇 등 개발"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이 지난달 판교 한화미래기술연구소에방문해 협동로봇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로보틱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본부장(전무)이 미국 햄버거 사업(파이브가이즈)부터 로봇(한화로보틱스)까지 한화의 작지만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사업을 주도한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전무는 4일 출범한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 총괄을 맡는다. 사실 한화의 협동로봇 사업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지만 후속 투자가 늦어 두산로보틱스가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김 전무 입장에선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을 높여 원조 협동로봇 기업의 명예를 되찾아야 하는 미션이 생긴 셈이다.

특히 한화로보틱스는 그룹 내 계열사 중에서도 덩치가 가장 작은 편에 속해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안성맞춤이다. 난해 한화로보틱스의 사업부(협동로봇·AGV 등)의 합산 매출은 116억 원 수준이다.

한화로보틱스는 그룹사 내 캡티브 시장에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로봇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북미·유럽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한화의 협동로봇 판매의 60% 이상은 북미와 유럽에서 나오고 있다.



김 전무는 신설 법인 출범에 앞서 판교 사옥을 방문해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삶을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게 로봇 산업의 핵심”이라며 “한화로보틱스를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로보틱스 초대 대표이사는 서종휘 ㈜한화 모멘텀 부문 FA사업부장이 맡는다.

김 전무가 이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협동로봇 시너지도 가능하다. 일반 제조 기반 협동로봇이 중심인 두산로보틱스와 달리 한화로보틱스는 2025년까지 푸드테크 로봇, 건물 관리 로봇 등 서비스용 로봇을 대거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푸드테크 로봇의 경우 궁극적으로 로보틱스 기반 식당 플랫폼을 만들어 사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건물 관리 로봇도 미화, 방역, 자동 시설물 점검 등 서비스 로봇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 협동로봇 제품 라인업을 하나 더 늘려 4개 제품군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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