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IVE)가 7~8일 서울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공연을 펼치며 세계 무대를 향한 첫 발걸음을 뗀다.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월드 투어 개최 기자간담회에서 장원영은 “저희에게 큰 목표이자 꿈이었던 월드 투어라서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수록곡들까지 많은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뷔 이후 발매한 4장의 앨범 누적 판매량이 470만 장을 돌파할 정도로 아이브는 4세대 인기 걸그룹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 4월에는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브 아이브(I've IVE)’를 발매하며 한층 원숙해진 모습을 선보였지만, 월드 투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 투어는 7일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월드 투어 공연에서는 오는 13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마인(I’ve Mine)’의 신곡을 최초로 선보인다. 선공개된 타이틀곡 ‘이더 웨이(Either Way)’와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를 비롯해 수록곡 무대를 진행한다.
이번 앨범은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본 ‘나’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담아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을은 “이번 앨범에서는 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라면서 “(이에 대해) 앞으로도 이야기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 웨이’를 통해서는 타인의 시신에서 바라 본 나, ‘오프 더 레코드’를 통해서는 서로가 발견한 나를 주목한다. 트리플 타이틀곡 중 마지막 곡인 ‘배들(Baddle)’은 내가 찾아낸 또 다른 나를 발견한다.
이번 앨범의 트리플 타이틀곡은 아이브의 여러 모습을 조명하기 위해 구성된 것이다. 리즈는 “(팬들에게) 다양한 취향이 있듯이 많은 콘셉트를 통해 이를 만족시켜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진은 “월드 투어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설렌다”면서 “글로벌 무대에 서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많았으면 좋겠다. 노래를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8일 공연은 글로벌 온라인 콘서트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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