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는 11일 열리는 ‘제37회 책의 날’ 기념식을 맞아 제53회 ‘한국출판공로상’과 ‘관련업계 출판유공자상’을 수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한국출판공로상 특별공로상’은 박민권(사진)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선정됐다.
수상자인 박민권 전 차관이 2014년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으로 재임시 도서정가제 개선을 위해 관련업계 및 단체간 협의를 진행하고, 출판계-유통계-소비자단체간의 협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했으며 개정 도서정가제 법안의 제출, 통과 및 시행을 주도해 현행 개정 도서정가제가 자리 잡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한국출판공로상’ 부문별 수상자로는 ▲기획·편집 부문에 김덕유(천재교육 본부장), 이연실(문학동네 임프린트 이야기장수 대표), 윤두한(스튜디오 JHS 팀장) ▲영업·마케팅 부문에 김남원(스푼북 본부장) ▲제작·경영·관리 부문에 오민석(골든벨 실장) ▲디자인 부문에는 박대성(프리랜서 디자이너)이 각각 선정됐다.
출판문화 발전에 도움을 준 유관업계 공로자를 시상하는 ‘한국출판유공자상’에는 ▲인쇄 부문에 최영무 명진씨앤피 대표 ▲제책 부문에 홍사희 영신사 대표 ▲서점 부문에 장동원 동원서적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책의 날’은 고려 팔만대장경의 완간일을 기념해 선조들의 출판정신을 기리고, 더불어 출판인들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오는 11일 오전 11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제37회 책의 날 기념식 및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시상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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