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내용을 폭로하겠다며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 씨(47)가 11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는다.
10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6일 공갈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2020년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게시하겠다며 다수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김씨에게 돈을 건넨 연예인들의 관련 내용은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씨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6월과 7월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김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의 구속영장 심사는 1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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