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반도체 첨단산업 육성 강화를 위해 지역대학과 협력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1일 울산대학교 본관에서 지역대학인 울산대학교와 유니스트(UNIST), 울산과학대와 반도체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올해 초부터 유니스트를 비롯한 지역의 관련 교육기관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 연구개발, 인재양성 등의 정부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신규로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총 24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울산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올해 신규 선정된 반도체 인재양성 사업들을 연계해 지역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과 울산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반도체 인재양성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에 나서게 된다. 지역대학에서는 대학 상호 간 전문학사-학사-석·박사로 이어지는 인재육성 성장경로 개발, 다양한 취업 교육프로그램 발굴 등 반도체 기반과 우수 인력을 모으게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울산형 반도체 육성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며 “지역 경제 발전과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울산시와 지역대학이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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