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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판다 이름 나왔다…'루이바오·후이바오' 무슨 뜻?

일반 공개는 내년 초 전망

12일 공개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 용인=오승현 기자




국내에서 태어난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이 ‘루이바오(睿寶)’와 ‘후이바오(輝寶)’로 결정됐다. 이들의 일반 공개는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해 7월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12일 발표했다. 에버랜드가 이달 15일 생후 100일을 맞는 쌍둥이 암컷 아기 판다에게 선물한 이름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다.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쌍둥이 판다 부모의 이름은 ‘러바오(樂寶)’와 ‘아이바오(愛寶)’, 2020년 국내에서 먼저 태어난 언니는 ‘푸바오(福寶)’다.

12일 공개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 용인=오승현 기자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이달 6일까지 40여 일간 진행된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다. 에버랜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에서 진행된 댓글 공모에는 약 2만 명이 참여했다. 네이밍선정위원회를 통해 압축된 이름 10쌍의 온라인 투표에는 무려 50만 명이 모였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쌍둥이들이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2일 공개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 용인=오승현 기자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왔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지만 생후 100일을 앞둔 현재 둘 다 5㎏을 넘어섰다. 겉모습도 생후 열흘께부터 눈·귀·어깨·팔다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는 흰 털과 검은 털이 가득한 판다의 모습을 완연하게 띠고 있다.

12일 공개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 용인=오승현 기자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일상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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