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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10개 과학선진도시와 경제과학도시연합 구성"

이장우 대전시장, 아태도시정상회의 참가

자매도시 브리즈번 찾아 대전 알리기 나서

대전시정 최초로 20여명 대전경제사절단

호주 상공인과 네트워크 구축 논의도 활발

이장우 대전시장이 ‘2023 아태도시정상회의 및 시장단포럼’ 합의문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아시아태평양 도시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23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 및 시장단포럼’에 참가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대전이 글로벌 혁신지수 아시아 1위, 세계 3위의 저력있는 도시라는 것과 함께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최적의 도시임을 참가국들에게 적극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이 시장은 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대전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국방분야 등 4대 전략산업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면서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 넘치고, 사람이 모이고, 살고 싶은 ‘세계적 과학도시,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전시정 최초로 20여명으로 구성된 대전경제사절단과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을 찾아 대전을 알리고 향후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방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애드리안 쉬리너 브리즈번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시장은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2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2000여개 벤처·중소기업, KAIST를 비롯한 19개 대학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FIFA 여자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2032년 올림픽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브리즈번과 협력사업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지난 8월 일주일간 열린 ‘2023 대전 0시 축제’에 109만명이 참가해 1739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실을 언급하며 ‘2024 대전 0시 축제’에 브리즈번 시장의 참가를 초청했다.



이 시장은 “대전은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인력과 혁신클러스터를 보유한 경제과학도시로 2024년 10여개 과학선진도시와 경제과학도시연합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앞서 대전에서 ‘글로벌 혁신도시 포럼’을 개최해 도시연합 구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는데 자매도시 브리즈번시에도 경제과학도시연합 참여를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이장우(왼쪽 여섯번째) 대전시장이 지난 12일 브리즈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켓스퀘어에 참가한 뒤 대전경제사절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이 시장은 특히 대전지역 유수의 기업 CEO 20여명으로 구성된 대전경제사절단과의 브리즈번 방문이 향후 대전발전에 큰 힘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민선 단체장 시대가 들어선 이후 대전에서 처음으로 대전상공회의소 회원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함께 자매도시를 방문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강구했다”며 “대전상공회의소와 퀸즈랜드상공회의소간 협력시스템 구축과 함께 브리즈번시 나아가 호주내 한인상공인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향후 지역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경제사절단은 브리즈번 마켓스퀘어에 참가해 수출입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어 “평소 기업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경제사절단과의 브리즈번 방문을 계기로 대전지역 경제현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대표들이 지역경제를 넘어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협력해야 할 필요성에 서로 공감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은 브리즈번에 이어 14일 멜버른 한화디펜스 공장 설립지를 방문해 국방산업단지로 개발예정인 대전 안산국방산업단지의 성공적인 개발방안을 벤치마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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