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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유엔총회의장 면담…“북러 무기 거래 중단해야"

북한 인권 개선 위한 협력 강조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 전체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데니스 프란시스 제78차 유엔 총회의장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18일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 전체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데니스 프랜시스 제78차 유엔 총회의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과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평화유지, 기후변화, 여성, 지속가능발전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갈등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복합위기 해결을 위해 한국과 유엔이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글로벌 개발, 기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안보리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특히 박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거래나 핵·미사일 분야 협력 추진은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인 만큼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인권 문제가 국제평화·안보와도 직결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유엔 등 다자 차원에서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한 국제적 연대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엔 총회의장은 총회 회의를 주재하는 등 역할을 하며 임기는 1년이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인 프랜시스 총회의장은 지난 9월 취임 후 첫 해외 공식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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