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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업용 부동산 대출연체 급증… 소형은행 리스크 '4.4배'

금리 인상에 10대 은행 연체 급증

대출 70%, 지방 소형은행서 집행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 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연체가 지속되며 은행권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뱅크오브아메리카(BoA)·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사도 부담을 호소하는 가운데 소형은행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18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3분기 순이익 24억800만 달러를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줄어든 수치다. 모건스탠리는 실적 발표와 함께 “상업용 부동산 부문 상황 악화에 따라 대출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1억3400만 달러(약 1818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타 은행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분기 고정이하여신(NPL)이 상업용 부동산 등의 문제로 42억7000만 달러(약 5조8000억 원)에서 3분기 50억 달러(약 6조8000억 원)로 늘었다고 밝혔다. 고정이하여신은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을 뜻한다. 역시 미국 10대 은행 중 하나인 PNC 파이낸셜도 NPL 대출잔액이 2분기 3억5000만 달러(약 4800억 원)에서 3분기 7억2300만 달러(약 1조 원)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소형 은행의 리스크는 더욱 크다. JP모건에 따르면 연초 기준 미국 내 소규모 은행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익스포저(리스크 노출)가 대형 은행 대비 4.4배에 달한다는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지역 소형 은행이나 작은 대부업체들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 70%를 보유 중이라는 조사를 내놓기도 했다. 레벨 콜 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 교수는 "고정이하여신 증가세가 최소한 1년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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