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설치 예고한다"…경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테러 협박한 용의자 추적 중

사제단, 18일 폭탄 테러 협박 메일 받아

경찰, 폭발물 수색 진행했지만 발견 안 돼

경찰 "신원 특정은 아직, 사건 분석하는 중"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에 살해 협박 메일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사제단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고 20일 오전 해당 사건을 사제단 관할 경찰서인 서울 혜화경찰서로 이첩해 협박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사제단은 “폭탄 설치를 예고한다. 20명만 죽이고 튄다”는 내용의 협박성 메일은 지난 18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이 사제단 사무실 건물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현재 협박범 신원은 특정하지 못했으며 메일을 토대로 사건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