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에서는 워트와 퀄리타스반도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주시장에선 올해 세 번째 조 단위 ‘대어(大魚)’인 서울보증보험이 일반청약에 나선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부품·소재업체 유진테크놀로지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총 104만9482주(신주 모집 90%, 구주매출 10%)를 모집하는 유진테크놀로지는 공모가액을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에 확정 지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은 약 178억 원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다음달 초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플랫폼업체 유투바이오도 23일부터 24일까지 일반청약을 받는다. 전체 신주로 총 112만 8720주를 공모하며 공모 밴드는 3300~3900원이다. 희망 공모가액상 공모금은 약 37억 원~44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373억 원~440억 원 규모다. 다음달 2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오는 25일부터 26일에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 서울보증보험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5일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에 이어 나서는 코스피 대어다.
서울보증보험은 전체 구주매출로 총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93.85%) 중 일부를 매출하는 방식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9500~5만1800원이며, 공모금은 밴드 기준 2758억~3617억 원 모을 예정이다. 시가총액은 2조 7580억~3조 6168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보험은 다음달 3일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26일에는 워트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워트는 초정밀 항온습·온수 기술로 반도체 장비를 양산하는 반도체 공정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 초정밀 온습도 제어 장비인 THC(Temperature Humidity Controller)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상의 민감도를 조절해 고도환경제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오는 27일에는 퀄리타스반도체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퀄리타스반도체는 반도체 초고속 설계자산(IP) 개발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출신 연구진이 2017년 설립했다. 반도체 IP는 반도체 설계 과정에 필요한 일종의 도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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