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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자매도시 위치한 베트남 빈딘성 관광객 유치 나선다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용산구-베트남 빈딩성 외국인 관광객 등 유치설명회 모습. 사진=서울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가 베트남 빈딘성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19일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국외 자매도시인 베트남 퀴논시가 위치한 빈딘성과 공동으로 ‘용산구-빈딘성 외국인 관광객 등 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응우엔 반 중 퀴논시 서기장, 응우엔 부뚱 주한베트남 대사, 빈딘성 관광국 및 퀴논시 관계자 등 대표단 20여 명과 숙명여자대학교, HDC신라면세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몬드리안 호텔 등 용산구-퀴논시 교류사업 참여 기업‧기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국외 자매도시 상호 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민간부문 투자 홍보의 자리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식전 행사로 행사장 외부에 구와 빈딘성에서 각종 교류사업을 추진중인 8개 참여기업이 홍보부스를 운영해 개별적으로 맞춤형 사업 홍보를 진행했다. 이후 본 행사에서는 빈딘성과 용산구의 주요 관광지와 시설 안내, 관광사업들을 홍보하고, 교류사업 참여기업들이 사업 현황과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용산구를 찾은 퀴논시 대표단은 설명회에 앞서 HDC신라면세점과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방문해 현재 우리나라 관광 트렌드와 시장 현황을 파악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응우엔 반 중 퀴논시 서기장은 “퀴논시는 지난 10년동안 매년 15% 이상의 관광객 증가율을 보여왔고, 대규모 관광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중”이라며 “향후 용산과 퀴논시의 자매도시 30주년을 앞두고 관광 분야가 양 도시 간 주요 협력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2016년부터 퀴논시에서 ‘꾸이년 세종학당’을 운영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 학당은 매년 한국어 강좌 수료생 300여 명을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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