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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인파 대비하자'… 경찰, 고밀집 위험 골목 중점으로 대책 마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핼러윈 종합대책회의' 진행

핼러윈 기간 비상대기 하는 온콜부대 증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연합뉴스




경찰이 핼러윈 기간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고밀집 위험 골목길 중점 대비, 증원근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26일 오후 2시 '핼러윈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인파관리를 비롯해 치안확보를 위한 각 기능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서울청 경비(위기관리), 교통, 112, 생활안전, 생활질서, 형사, 정보 등 주요 기능 과장급 이상, 용산·마포·강남 등 주요 경찰서장, 종로·광진·성동 경비과장 등이 참석했다.

경찰은 경비 기능에서 ▲고밀집 위험 골목길 중점 대비 ▲경계강화 비상근무 ▲재난망 활용 지자체·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112 기능에서는 지난해 112 신고 분석을 통해 ▲신고 대비 방안 및 증원 근무 ▲상황관리관 격상 근무 ▲코드분류 상향 ▲지자체·소방과 협업 ▲출동요소 우선순위 구체적 지정 등을 진행히기로 했다.



생활안전 기능과 관련해서는 ▲중요범죄 등 범죄예방 대책 ▲자율방범대 등 합동순찰 강화 ▲관광경찰대 증원 배치 ▲클럽 등 유흥업소 점검·단속(마약류·질서위반 등)을 하기로 했다.

김 청장은 "이번 핼러윈 기간에는 인파관리도 중요하지만, 전 기능이 종합적으로 관리야 한다"며 "기간 중 비상대기를 하는 온콜부대를 증원하고, 상황관리관은 온콜부대 적극적으로 요청하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근무자들에게 복장·역할·임무를 숙지하고 호각이나 불봉, 확성기 등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인파가 운집할 경우 지하철 무정차 요청 등 유관기관 협조 체제를 확립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하라고도 전했다.

또한 각 병목지역에 근무자를 배치하고 구급차 등이 지나다닐 수 있는 비상통로를 확보하라고도 지시했다. 필요시 펜스도 선제적으로 설치하라고 전했다.

익선동과 성수로, 건대입구 등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적 환경에 맞는 근무를 실시하라"며 "현장근무 시 기능별 역할이나 임무 구분 없이 적극적으로 조치가 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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