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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시연하고 문제점 개선"…교육부-교사 나이스 개선 머리 맞댔다

개통 이후 첫 회의…교사들, 시연 통해 문제점 지적

교욱부 "적극 소통 통해 나이스 개선할 것"

지난 7월 세종시에 있는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개통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운영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통 이후 잦은 먹통·오류로 도마 위에 오른 4세대 나이스 개선을 위해 교육당국과 현장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나이스 운영의 키를 쥐고 있는 당국과 사용자인 교사가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만난 것은 나이스 개통 이후 처음이다.

29일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교육부 나이스 담당자들과 현장 교사들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서울교육청 교육정보연구원에서 회의를 갖고 나이스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개발사인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도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교사들은 나이스 화면을 직접 띄워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었다. 특히 업무와 괴리된 메뉴탭, 불필요한 화면기능 등을 지적하며 교육부 등에 서둘러 개선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리는 나이스 개선을 위해 당국 등이 현장 교사의 의견을 직접 들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교사노조가 교육부에 회의 개최를 요청했고, 교육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마련됐다.

나이스는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교무, 학사, 인사 급여 등 업무를 진행하는 데 활용하는 행정정보 시스템으로,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4세대 개통을 위해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2824억 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지난 6월 개통 이후 현재까지도 오류 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교사노조가 지난 달 실태조사를 한 결과 나이스로 인한 교육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오류 개선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9월부터 새로 시작한 유아나이스마저 초·중등나이스와 유사한 오류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노조 관계자는 “나이스 관련 불편한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이날 회의를 갖게 됐다"며 “개통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개선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사들과 적극 소통해 나이스 불편 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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