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지배 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이 42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98억 원)보다 26.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분기(6023억 원)보다는 28.9% 줄었다.
매출액은 5조 2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 5459억 원)보다 4.4% 감소했고 전 분기(5조 708억 원)보다는 4.5% 늘었다. 영업이익은 573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3%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순이익이 1조 64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2940억 원)보다 27%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15조 71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 60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6050억 원)보다 62.4% 증가했으며 월납 환산 신계약 장기 보험료도 1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장기 보험 13회 차 유지율은 86.1%, 25회 차 유지율은 69.7%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9%포인트, 0.6%포인트 하락했지만 37회 차 유지율은 51.1%에서 59.8%로 8.7%포인트 올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3분기 누적 78.1%로 지난해(78.7%)보다 소폭 개선됐고 3분기에는 81.7%로 지난해 3분기(83.3%)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 손익도 지난해 3분기 누적 2310억 원보다 소폭 개선된 2440억 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금융지주도 이날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1조 79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은 59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
회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가 3분기 누적 별도 기준 1조 7959억 원의 영업이익과 1조 335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0%, 26.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625억 원, 49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29.2% 증가했다. 메리츠금융 측은 “과열된 영업 경쟁에 무리하게 동참하지 않으면서 우량 계약 중심의 질적 성장과 보수적인 자산운용 등 기본에 충실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위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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