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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부산교대 통합추진위원회 출범…통합 논의 돌입

두 대학 총장 공동위원장

‘학생소위원회’ 별도 운영

20일 첫 회의 세부 논의

부산대학교 전경. 사진제공=부산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추진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학교 통합 논의에 들어갔다.

16일 부산대와 부산교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두 대학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공동부위원장은 부산대 교육부총장과 부산교대 교육대학원장이 맡았다.

통합 추진과 계획서 작성을 위해 부산대·부산교대 부서 처·국장 등 보직교수 13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실무위원은 관련 부서 팀장급으로16명을 뒀다.

두 대학 학생처와 학생 대표들로 꾸려진 학생소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 계획안 수립 때와 마찬가지로 통합 추진 과정에도 학생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추진위는 20일 첫 회의를 열고 행정조직·재정, 캠퍼스 운영계획, 학사제도·정보화 시스템 등 통합에 대한 세부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어 의견수렴과 학내 심의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 교육부에 통합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국립대학 통폐합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부산대·부산교대의 통합계획서를 심사한다.

학교 통합이 승인되면 두 대학은 통합이행계획을 마련하고 교육부 장관과 통합대학 총장 간 이행협약 체결로 공식적으로 통합 출범 준비를 마치게 된다.

통합 이후에는 교육부가 4년간 예산 지원과 이행 관리로 통합이 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것을 사후관리 한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선도적 통합모델을 위해 즉시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며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모델이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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