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Uber)와 손잡고 ‘페스티벌 시월’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부산시는 11일 시청에서 우버 택시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은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가 본인인증과 국내 결제 방식에 의존해 외국인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해운대·북항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시월’을 공동 홍보하고 입장권 구매자에게 5000원 상당 우버 택시 쿠폰 3000장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 앱 설치 없이 기존 우버 앱으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으며 인앱 번역 기능을 통해 기사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다.
송진우 우버 택시코리아 총괄은 “부산시와 세 번째 파트너십으로,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300만명 외국인 관광객 돌파를 앞두고 교통 편의를 강화해 ‘페스티벌 시월’ 성공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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