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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2023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세계 시장 겨냥한 ‘eVX’ 전시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모델

작은 체격과 실용성 강조한 전기차

스즈키 eVX 컨셉. 김학수 기자




2023 일본 모빌리티 쇼(Japan Mobility Show 2023)에 참가한 일본의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제조사, 스즈키(Suzuki)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끌 전기차 ‘eVX’를 전시했다.

이번에 전시된 순수 전기 컨셉 모델인 eVX는 지난 1월, 인도 델리에서 개최된 ‘오토 엑스포 2023(Auto Expo 2023)’에서 처음 공개된 차량이며 일본에서의 공개 및 전시는 이번이 ‘2023 일본 모빌리티 쇼’가 처음이다.

스즈키의 설명에 따르면 eVX는 4,300mm의 전장과 각각 1,800mm와 1,600mm의 전폭과 전고를 통해 컴팩트 SUV의 형태를 갖췄다. 또한 디자인 기조 역시 더욱 미래적인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즈키 eVX 컨셉. 김학수 기자


실제 eVX의 전면과 후면은 전기차 고유의 미래적인 감성을 강조한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라이팅 유닛, 그리고 전기차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 등이 더해졌다. 이와 함께 SUV 고유의 감성을 강조하는 두터운 클래딩 가드를 더했다.

eVX의 실내 공간은 컨셉 모델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도 ‘앞으로의 스즈키의 인테리어 디자인’의 방향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스즈키 eVX 컨셉 인테리어 디자인. 스즈키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eVX의 실내 공간에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배치해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표현하며, 물리적인 버튼을 줄인 대시보드 및 센터 터널 등으로 다채로운 기능을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했다.

컨셉 모델인 만큼 아직 eVX의 구체적인 주행 성능 등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실용적인 패키지를 예고했으며 전기차를 위한 AWD 시스템을 도입해 ‘SUV’의 성격을 더욱 강조하고, 차량의 활동 범위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스즈키 eVX 컨셉. 김학수 기자


더불어 60kWh의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550km(인도 MIDC 기준 측정치)를 달릴 수 있고, 고속 충전 시스템, 부담 없는 시장 가격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영의 부담’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한편 스즈키는 이번 2023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전동화 컨셉 및 스위프트 컨셉은 물론 다채로운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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