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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실리콘밸리 펀드' 운용 자금 1조 돌파

5년간 64곳에 4000억 원 넘게 투자

투자 절반은 AI·바이오·배터리·모빌리티

LG테크놀로지벤처스 및 투자회사 관계자들이 올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제공=LG




LG(003550)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운용 펀드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했다.

19일 LG에 따르면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 주요 계열사 7곳(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LG CNS)이 출자해 조성한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2018년부터 운용해 현재 약 70%를 소진했다. 이에 올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4개 계열사가 후속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를 결정해 1조 원이 넘는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LG는 2018년 LG 계열사의 주요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거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설립했다. 지난 5년간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글로벌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펀드 등 64곳에 4000억 원 이상 투자했다. 인공지능(AI)·바이오·배터리·모빌리티 분야 투자 비중이 절반에 이른다. 일례로 최근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올인원 솔루션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거나이즈,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연구진이 창업한 앤스로픽 등에 투자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미국 스타트업인 ‘인월드AI’ 등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추가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인월드AI는 메타버스·가상현실(VR)·증강현실(AR)·게임 등에서 사용되는 가상 캐릭터를 제작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LG유플러스는 인월드AI의 AI 기술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 어린이 대상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관리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엘리먼트에너지’와 자율주행 대중교통 및 공공 셔틀 서비스를 준비하는 ‘메이모빌리티’에도 각각 세 차례 투자했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LG 계열사들의 전략적 방향성에 맞춰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협력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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