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액화천연가스(LPG) 터보 엔진을 탑재한 소형 트럭 2024 포터II를 22일 출시했다. 내년부터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이 시행되며 경유차를 택배 차량으로 신규 등록할 수 없게 되자 현대차(005380)는 기존 2.5 디젤엔진 대신 새로 개발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엔진을 신형 포터II에 적용했다.
이 엔진은 터보차저를 활용해 저속 토크를 개선하고 디젤엔진 대비 출력을 24마력 높여 최고 출력 159마력의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 가격과 개선된 연비로 기존 디젤 모델보다 연간 약 70만 원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도 강화했다. 상위 트림에 적용되던 일반 오디오 시스템,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오토라이트 컨트롤, 트리플 턴 시그널 등을 보급형 트림에 기본으로 넣었다. 최상위 프리미엄 트림에만 적용되던 열선 리어글라스를 모던 트림에 기본화하고 프리미엄 트림에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후방 모니터, 1열 USB 충전기를 기본 적용했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타일 2039만 원 △스마트 2107만 원 △모던 2177만 원 △프리미엄 2260만 원이다. 기존에 운행하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형 포터II를 구매하는 고객은 정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매 지원 사업을 통해 최대 9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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