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간 11월 24일 민원의 날을 앞두고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민원 담당 공무원을 위한 힐링데이’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민원 담당 직원 192명을 대상으로 구청 사내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두뇌 스트레스 측정 △혈관건강 측정 △그림 심리상담 △신체 케어 등 ‘개인별 맞춤형 심리상담’과 작은 성공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천연비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은 사전에 신청한 프로그램에 따라 뇌파․맥파 건강을 점검하거나 신체 균형을 점검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스트레스 해소법, 번 아웃 증후군 대응 방법 등을 배우며 지속적인 민원 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민원 부서 직원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검사를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고, 신체와 마음을 동시에 치료 받아 좋았다. 이런 힐링 프로그램이 자주 진행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직원들에게 감정 노동으로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원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주민들에게 더 좋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민원인들의 폭언‧폭행에 노출된 민원공무원들의 스트레스 예방과 마음치유를 위해 심리검사 프로그램과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민원공무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