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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쓰고 전기차 타면 '돈이 된다'…고물가 시대, 친환경 짠테크 비법[지구용]

/사진 출처=이미지투데이




대중교통이나 전기차 이용, 살뜰한 분리배출 등 친환경 실천만으로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적지 않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이런 리워드 서비스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실천·에너지·승용차 등등)는 이전 지구용 레터에서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다룬 적이 있으니 그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시고, 오늘은 그 외의 방법들을 탐구해보겠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환경을 지키면서 지갑도 지킬 수 있는 꿀팁 총정리!

지구 용사의 짠테크 비법 ①에너지 부문




먼저 한전에서 운영하는 에너지캐시백입니다. 직전 2개월 대비 3% 이상, 지역 평균 절감률 이상 전기 사용을 줄인 경우 1kwh 당 30원을 다음달 전기료에서 할인해줍니다. 캐시백이 얼마나 모였는지,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요금에서 바로 공제된다는 점이 편리합니다.아파트의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일괄 신청, 주택은 개인이 신청해두기만 하면 끝입니다.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가 전국 단위의 포인트 제도라면 서울시는 독자적으로 통합에코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합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를 절감하면 마일리지를 주는 에코마일리지와 승용차 이용을 줄이면 주는 승용차마일리지를 합한 제도입니다. 통합에코마일리지 신청 후 6개월 동안 전력이나 상수도, 도시가스 이용량을 측정해 직전 2년 대비 5% 이상 절감할 경우 1~5만 마일리지를 차등 지급합니다. 참고로 전기와 수도 요금이 관리비에 포함돼 있는 아파트의 경우는 제외.

지구 용사의 짠테크 비법 ②교통 부문


/사진 출처=이미지투데이


대중 교통비 인상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 완화와 저탄소 생활 활성화를 위해 교통비 할인 혜택이 부쩍 늘었습니다. 출시하자마자 대란을 일으킨 ‘알뜰교통카드’에 이어 ‘기후동행카드’도 내년부터 출시될 예정. 먼저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횟수와 도보 거리 등을 계산해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주 5일 출근하는 에디터의 9월 이용 실적을 보니 총 58회의 대중 교통 이용이 카운트 되었고 1만4600원 정도를 돌려 받았습니다. 카드를 새로 발급 받아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일단 가입해두면 쌓인 포인트를 자동으로 매달 계좌에 넣어줘서 편합니다. 알뜰교통카드는 내년 7월께 K패스라는 제도로 변경될 예정이며 K패스는 대중교통을 21회 이상 이용하면 그 이상부터 교통비의 20%, 연간 21만6000원을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시 모든 대중 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휴대폰으로 구입해 충전하는 방식이에요. 2024년 1~5월 시범 운영후 하반기 본격 시행 예정. 인천도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고 경기도는 별도로 '더 경기패스' 추진 중입니다. 단 광역 버스가 포함되는 기후동행카드는 가격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가용 운전자의 경우 주행 거리를 줄이거나 전기차를 이용할 때 주어지는 혜택들이 있습니다. 서울시 ‘통합에코마일리지(승용차 마일리지)’는 1년 단위로 주행거리 감축 정도에 따라 2~7만 마일리지를 차등 지급합니다. 감축을 못하더라도 서울시 연평균 주행거리 이하로 운행시 1만 마일리지 지급. 미세먼지가 심한 12월~3월 서울시 평균 주행거리의 절반 이하로 운행시 1만 마일리지 추가 지급.

‘어디로든 그린카드’ 지난 7일 나온 따끈따끈한 할인 카드입니다. 정부와 금융사가 탄소 중립을 문화 정착을 위해 2011년 만든 그린카드의 확장판인데요. 전기·수소차를 충전할 때 이 카드로 결제하면 충전 금액의 최대 40%(월 2만 원 한도)를 돌려받을 수 있어요. 저탄소 인증 제품 구매시 혜택을 주는 그린카드의 기본 혜택도 당연히 탑재하고 있고요.



지구 용사의 짠테크 비법 ③라이프 스타일 부문


/사진 출처 = 수퍼빈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에코머니' 포인트(에코머니)를 적립해주는 그린카드카드는 친환경 짠테크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 백화점 그리고 초록마을과 올가홀푸드 등이 제휴 매장에서 녹색 인증 표지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면 에코머니를 적립해 주는데요. 어플에서 적립 가능 가맹점과 물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찾아보니 지퍼백(?), 편의점 아이스컵(??), 워셔액(???) 등도 포함돼 있더군요. 같은 제품군 중에선 조금 더 나은 선택지일지는 모르지만 할인 대상 개편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분리 배출, 다회용 컵 사용 등 일상 생활에서 소소한 실천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주민센터 폐자원 교환 서비스입니다. 우유팩, 투명 페트, 폐 건전지를 모아서 가져가면 휴지나 종량제 봉투, 새 건전지로 교환해주는 주민센터가 많습니다. 교환 비율은 주민센터마다 다른데, 참고로 서울시 종로구는 종이팩 1000ml 35개를 롤 휴지 1개로, 폐 건전지 30개를 새 건전지 1세트로, 투명페트병 20개를 종량제봉투 10L 1장으로 바꿔준다고.

투명 페트나 캔 등을 넣으면 개당 10포인트가 적립해 주는 수퍼빈 네프론도 잘 활용하면 쏠쏠한 포인트를 쌓을 수 있습니다. 2000포인트가 넘으면 1포인트당 1원씩 현금으로 전환 가능. 어떤 이용자는 520만원을 적립한 분도 있다고. 단 네프론 기기가 아직 전국에 1100대가 안된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는 분, 다회용컵 반환 시스템이 있는 카페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해피해빗 서비스를 사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어플에서 주변에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카페를 찾아 이용하고 나중에 컵을 반납하면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사실 열심히 해도 포인트 모아 큰 돈을 모으긴 쉽지 않을텐데요. 그래도 이런 서비스들에 호기심을 갖고 조금씩 이용하다보면 내가 얼마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지, 텀블러를 얼마나 자주 썼는지 스스로도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이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는데요. 서두에 말씀드린 탄소중립포인트가 나름대로 통합을 시도하긴 했지만, 여전히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는 건 아니고, 지역별로 서비스가 다르다는 점이 아쉬워요. 친환경 라이프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편리한 서비스와 짱짱한 리워드로 계속 업그레이드 되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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