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7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청룡영화상 MC 김혜수의 마지막 출퇴근의 기록'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김혜수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44회 청룡영화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헤수는 출근길에 오르며 "나에게는 마지막 '청룡영화상'이지만, 마지막이라고 해서 다른 감정이 들어오지 않는다. 일단 생방송이고 사고 없이 시상식을 잘 마무리해야한다. 그것 밖에 없다"며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보였다.
대기실에 온 김혜수는 메이크업과 드레스 피팅, 대본 연습에 들어갔다. 스타일리스트는 김혜수의 드레스를 점검하며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수는 "드레스가 커서 줄이는 건 (청룡영화상) 30회 만에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에 PD가 "언니 얼굴 살이 계속 빠지고 있다. 찍고 있는데"라고 하자 김혜수는 "참으로 잘된 일이다"며 웃었다.
한편 김혜수는 지난 1993년부터 '청룡영화상' MC를 맡았다. 1998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MC를 봐오던 김혜수는 올해 제44회 청룡영화상을 마지막으로 30년 MC직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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