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7일 시민 500여 명을 2기 숙의시민단으로 위촉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위촉식에는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나머지 위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숙의시민단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인천시 중점갈등관리 대상 사업, 공공갈등과 같은 문제 해결을 모색해 시에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제1기 숙의시민단은 시가 추진하는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의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을 도출하고자 시민인식 조사와 숙의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정책권고안을 직접 도출하고,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를 거쳐 시에 해결 방안을 권고한 바 있다.
이들 숙의시민단은 사안에 따라 50명 이내의 시민이 모여 숙의를 진행함으로써, 인천형 중소규모 공론화 틀을 구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숙의시민단이 심도 있는 숙의과정을 통해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고견을 제안하고 갈등해결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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