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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의 마피아 찾아 삼만리 '밤이 되었습니다' [정지은의 집순이리뷰]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 리뷰

'배틀로얄' 향수 불러일으키는 하이틴 스릴러

김우석 필두로 한 젊은 배우들 대거 등장


OTT 콘텐츠와 집을 사랑하는 정지은 기자의 '집순이리뷰'




'밤이 되었습니다' 스틸 /사진=STUDIO X+U




설레는 친구들과의 여행길, 드디어 목적지인 수련원에 도착하지만 무언가 이상한 낌새만이 감돈다. 그렇게 밤이 찾아오자 건물에서는 갑자기 학교 종소리가 울리고 그 소리를 학생들은 마치 약에 취한 것 처럼 쓰러진다. 다음날, 영문도 모른 채 일어나 보니 어제까지 장난을 쳤던 친구가 옆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죽어 있다.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밤이 되었습니다'의 이야기다.

'밤이 되었습니다' 스틸 /사진=STUDIO X+U


◇'마피아 게임'을 바탕으로 한 신선한 서사 =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밤이 되었습니다'(극본 강민지/ 연출 임대웅)는 탈출이 불가능한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가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해왔던 친숙한 마피아 게임을 바탕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마피아를 찾아내야 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학생들 간의 갈등과 배신을 그린다.

이러한 서사는 마치 영화 '배틀로얄'(2002)과 닮아있어 향수를 자극한다. '배틀로얄'은 전국의 중학교 3학년 중 무작위로 선택한 한 학급을 특정한 장소로 보낸 후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혈투를 벌이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잠이 되었습니다'는 마치 '배틀로얄'처럼 살인이라는 단어와 가장 동떨어진 어린 학생들이 싸움판에 던져지며 각자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는 치밀한 심리전을 보여준다. 더불어 게임이 시작되기 전 쌓아온 인물 간의 다양한 관계들을 통해 학교폭력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관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한다.

'밤이 되었습니다' 스틸 /사진=STUDIO X+U


◇ 신선한 연기에 몰입도는 ↑ = 무엇보다도 '밤이 되었습니다'의 관전 포인트 어디에선가 본 듯한 젊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신선한 연기력을 꼽을 수 있다. 김준희 역을 맡은 김우석은 Mnet '프로듀스 X 101'에 참석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X1의 최종 멤버로 발탁된 인기 아이돌 출신이다.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로 연기력을 선보인 이후 드라마 '불가살, '핀란드 파파'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인지도를 쌓았다. 연기력을 입증받은 그는 작품 속에서 학생들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반장 김준희 역을 소화하며 혼란 속에서도 굳건한 심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영화 '사바하'(2019)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자매 금화 역을 맡아 충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이재인도 모두를 살리고자 애쓰는 추리 애호가 학생으로 등장한다. 게임에서 이기려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게임이 발생한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마치 경찰처럼 사건들을 면밀히 파헤치는 핵심 인물로 작품을 이끌어나간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하은별 역을 맡아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오정원 또한 전교 1등 최예빈 역으로 등장한다. 높은 아이큐를 가진 그는 공부뿐만 아니라 컴퓨터 해킹 실력에 능해 마피아 게임에 있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똑 부러진 인물이다. '펜트하우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마트한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밤이 되었습니다' 스틸 /사진=STUDIO X+U


◇'스승의 은혜' 엄대웅 감독 표 연출 = '밤이 되었습니다'는 영화 '스승의 은혜'(2006), 드라마 '써치'(2020)의 엄대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스승의 은혜'는 과거 선생님에 대한 각자의 사연을 가진 학생들이 한곳에 모인 후 벌어지는 기이하고 잔혹한 이야기를 담아 지금까지도 스릴러 명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드라마 '써치' 또한 최전방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 사건을 밝히기 위해 투입된 수색대의 이야기를 담아내 마치 '알포인트'(2004)를 연상시키는 몰입도를 보여줘 호평받은 바 있다.

그는 '밤이 되었습니다'에서도 그만의 연출을 보여준다. 단순히 공포감만을 조장하고 점프 스케어를 넣어 시청자들을 겁주는 것 대신, 사춘기 학생들 사이의 묘한 감정 선과 뒤틀린 관계들을 보여주는 신들을 집어넣어 작품의 완성도와 개연성을 높였다.

'밤이 되었습니다' 포스터 /사진=STUDIO X+U


◇ 작은 플랫폼의 반란, '하이쿠키' 이은 수작 탄생 = LG유플러스 STUDIO X+U는 미드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자 통신사 관계없이 볼 수 있는 U+모바일tv를 통해 올해 '하이쿠키'에 이어 '밤이 되었습니다'까지,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쿠키'(극본 강한/ 연출 송민엽)는 한 입만 먹으면 자신의 욕망을 실현할 수 있는 마법의 쿠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학생들의 기묘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하이쿠키'는 공개 직후부터 U+모바일tv 영화, 드라마 포함 시청 순위 1위에 등극했으며 U+모바일tv는 이에 쉬지 않고 또 한 번 '잠이 되었습니다'를 공개했다. 더불어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 상태다. 과거 '하이쿠키'가 넷플릭스 공개 이후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밤이 되었습니다'의 인기에도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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