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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한파에도…파주, 올 청약 경쟁률 전국 1위[집슐랭]

■청약통장 7만개 몰려

분상제 적용에 GTX-A 효과

국평 5억대…경쟁률 372대1

매매가는 연초보다 1억 올라

초역세권에는 '분양가 8억'도

"위치·가격따라 분양성적 희비"


분양 시장 한파 속 경기 파주시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운정신도시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공급이 이어진 효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내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효과에 주요 단지들의 몸값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파주 내에서도 분양가나 입지에 따라 청약 성적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파주시의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7.5대 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131가구 일반공급에 총 7만 6300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지난 달 본청약을 진행한 '운정3 제일풍경채' 42가구 모집에는 1만 5609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무려 371.64대 1에 달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 1순위 경쟁률도 108.8대 1을 보였다. 같은 기간 수도권 2기 신도시가 위치한 인천(12대 1), 화성(40.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파주에 청약통장이 몰린 건 저렴한 분양가 효과다. 운정신도시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2026년 입주 예정인 운정3 제일풍경채의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는 5억 6100만 원으로, 인근 단지 시세보다 1억 원 이상 낮다. 다음 주 우미건설이 공급하는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파크힐스'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84㎡ 분양가는 4억 6000~7000만 원이다.

지난 8일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한 수요자는 "이 가격에는 빌라도 못 산다"며 "지금 지역이 문제가 아니라 분양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꼭 청약을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GTX-A 파주~서울역 구간 개통 소식에 매매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파주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낙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경기는 보합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대단지가 몰린 동패동의 매물 건수는 599건으로 한 달 동안 6건 늘어나는데 그쳤다.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84㎡는 올해 초 6억 3000만 원에서 이달 7억 5000만 원으로 올랐다. 현재 호가는 8억 5000만 원으로, 이전 최고가인 2021년 7월(9억 7000만 원) 수준과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다음 달 입주하는 당하동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분양권에는 4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파주 내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도 점진적으로 상승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파주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평(3.3㎡당) 1553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6% 올랐다. 현대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더운정' 아파트의 전용 84㎡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불구 7억 9900만~8억 880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10월 기준 수도권 평균 분양가(5억 8178만 원)를 훌쩍 뛰어 넘는 금액이다. 경의중앙선 운정역 바로 앞에 있어 택지매입 가격이 평균보다 두 배가량 높았던 데다 건축비 상승 등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GTX 운정역과 거리가 있고,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2억 원 이상 높아 미달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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