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따뜻한 동행 경기119’의 세 번째 지원 대상자 13 가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이들은 화상치료비이 버거운 구리시의 일용직 노동자와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데다 아들마저 뇌경색으로 쓰러져 생활고를 겪는 70대 부부 등이다.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일 119원을 적립, 기금을 마련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시작해 1년 동안 약 2억 3000만 원의 기금을 모았고, 한국소방시설협회 경기남부도회, 스타필드,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 안성상공회의소 등 도내 기업체와 단체에서 모금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은 업무성과로 받은 각종 포상금을 기부하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십시일반의 정성이 모여 도움이 절실한 분들을 조금이나마 돕게 된 것에 보람을 느끼고, 취지에 동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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