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이 이르면 28일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임 비서실장으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실장의 빈자리를 채울 인물로는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초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이관섭 실장은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났다. 대통령실에 합류한 이후에는 노동개혁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거나 논란이 큰 사안들을 기존 업무 영역과 상관없이 맡아왔다.
앞서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에 신설된 정책실장직에 승진 기용된 지 한 달여도 안 돼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성 교수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경제학자다.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에 충실하다는 평가다.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임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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