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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 때문에 숨졌다더니…배우 주해미 '사망 원인' 알고보니 다른 이유였다

사진=주해미 소속사 웨이보 계정




향년 57세로 홍콩 인기 배우 故 주해미의 사망 원인이 심장 마비로 밝혀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주해미의 여동생 저우펑은 공식 성명을 통해 주해미의 사망 원인을 밝혔다.

저우펑은 성명을 통해 "CCTV 영상과 법의학부 감정 결과 주해미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사망 원인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주혜미의 소속사는 그의 공식 웨이보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했다. 꽃을 든 주해미의 사진도 공개하며 그를 추모했다.

소속사는 지난 11일 주해미가 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주해미는 과거 한 방송에서 10대 때부터 혈소판 수치 저하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천국에는 질병이 없기를 빈다. 다음 생에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빈다"라며 "사랑하는 주해미, 다른 세상에 가서 계속 행복하길 바란다. 가족들은 네가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주해미는 과거 한 방송에서 10대 때부터 혈소판 수치 저하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한 바 있어 지병으로 인해 사망했을 것이란 추측이 쏟아졌으나 실제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밝혀졌다.

저우펑은 성명을 통해 유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해미의 모든 재산과 부동산은 법에 따라 어머니에게 상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8년 주해미는 여량위(66)와 결혼했지만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의 슬하에 낳은 자식은 없다. 아버지는 2017년 세상을 떠났고 남은 가족은 어머니 한 명이다. 주해미가 생전 거주하던 베이징 단독주택은 약 1억 위안(한화 약 181억 3900만 원)으로 단독주택을 포함한 주해미의 재산은 어머니에게 상속될 전망이다.

이어 저우펑은 "가족은 주해미의 자선 재단을 설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떠한 기관이나 개인에게도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 (거짓 소문에) 영화 팬들이 속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해미의 시신은 홍콩에 안장될 예정이며 앞으로 묘지와 관련된 사항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우펑은 주해미의 베이징 자택에 찾아오는 일부 팬들에게 "더 이상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 모두가 주해미와 유가족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주해미는 1985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그는 드라마 ‘의천도룡기’, ‘사조영웅전’, ‘무미랑전기’ 등에 출연했고, 영화 ‘양문여장’, ‘작전: 라스트 어썰트’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1995년 음반을 발표해 가수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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